매 라운드마다 라운드 시작 전 과거 기록에서 뽑아낸 통계를 바탕으로, 현실성 있는 목표를 세우고 또 라운드가 끝난 후 그 날 게임을 바둑에서 복기를 하듯 되새기며 기록을 정리해 나가는 것이 즐거운 골프 생활에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토너먼트 대회에 나가 상위권에 입상하지 않는 이상, 이번 라운드는 잘쳤다 아니면 못쳤다 하는 기준이 무엇이 되야 할까?
물론 점수가 모든 것을 말해주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임을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해야 연습할 때 부족한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기량도 향상 시킬 수 있다.
많은 골프 서적에서 말하기를 대부분의 주말 골퍼들이 연습장에서 잘 되는 샷만 더 많이
연습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연습방법은 재미는 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실력 향상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약점을 기록분석을 통해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라운드에 들어가기전 성취 가능한 목표를 우선 정한다.
목표치가 너무 낮으면 게임중 긴장도가 떨어지고, 너무 높으면 중간에 포기하게 되므로 적절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또한 너무 많은 목표값을 가지면 게임중 정신이 산만해지므로 목표수는 두어개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Gof is Not a Game of Perfect의 저자이기도 한 저명한 스포츠 심리학자인 Bob Rotella 박사의 말을 빌리자면 스코어카드에 적힌 점수에 매홀마다 너무 신경을 쓰게 되면 오히려 게임을 망친다고 한다. 따라서 점수는 라운드 전 목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으며, 퍼팅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옮긴 다음 방금 마친 홀의 점수 및 통계 자료등을 적은 다음에는 그 홀 점수는 성적에 상관없이 깨끗이 잊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홀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략적인 라운드 목표를 정하기 위해 2008년 8월호 골프 다이제스트 기사 중에서 shotbyshot.com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뽑아놓은 프로 선수가 아닌 주말 골퍼의 평균 통계값을 여기에 옮겨 적어 본다. (여기 적힌 통계는 최근 20 라운드 중 베스트 10 라운드 값을 평균낸 자료로부터 수집한 것이라고 한다.)

위 내용을 종합하여 라운드 전에 게임 목표를 정한다면 플레이어마다 다르겠지만 Fairway 안착은 몇 개 이상, 정규타 이내 그린 안착도 몇 개 이상, 홀 당 퍼팅은 2개 이내 정도의 목표가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목표가 정해지면 홀당 난이도에 따라 게임 분위기를 바꾸어 나갈 수 있는데, 홀 당 난이도는 스코어카드에 홀 핸디캡 번호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게임 초반에는 쉬운 홀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어려운 홀에서는 안전 위주 플레이를 해 나가다가 중반 이후 목표 값에 미달할 때에는 목표 달성에 좀 더 신경쓰는 플레이를 하고, 목표 값을 넘었을 때에는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물론 아무 다른 생각없이 맥주 한잔 내기에 온 정신을 쏟아 붓는 게임도 즐길만 하겠지만
라운드 후에 목표 성취여부와 위에 적힌 다른 통계값도 비교해 가면서 게임을 복기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골프가 훨씬 더 재밌는 운동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