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을 몇 차례 손수 갈아보고 점점 골프 클럽 제작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었는데
Dr. Dave Tutelman의 Club Design Notes를 읽어보고 나니 직접 내 몸에 맞고 실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클럽을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우선 어떤 클럽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 싶어 과거 경기 기록들을 살펴 보게 되었다. 골프를 치면서 단순하게 점수만 기록하지 않고 샷 하나 하나 무슨 클럽을 썼고 또 어떻게 쳤는지 기록을 해두어서 지난 몇 게임 (20 게임 이상)을 분석해 보니까 일단 아래와 같은 통계 하나를 얻을 수 있었다.
클럽별 OB가 나거나 해저드에 빠진 샷을 친 횟수
| Club | No. Dead Shots |
|---|---|
| Driver | 46 |
| 3W | 8 |
| 5W | 21 |
| 4I | 6 |
| 5I | 16 |
| 6I | 6 |
| 7I | 13 |
| 8I | 1 |
| 9I | 3 |
| PW | 4 |
| SW | 4 |
위 도표를 보면 드라이버 샷의 경우 미스샷을 많이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드라이버의 감도 좋고 거리도 제법 나므로 아직은 바꿀 생각이 없으므로 클럽 제작에서는 제외한다.
두번째 우드와 롱 아이언의 경우를 살펴보게되면 제법 미스샷이 많이 나고 있고
또 실제 경기중에 보면 라이가 안좋은 경우에 우드를 치거나 러프에서 롱 아이언을 쓰면 (이것은 거의 하면 안되는 경우라고 생각되는데 한 180-200 야드 남겨두고 러프에 빠지면 그린에 올리고 싶은 유혹에서) 많은 미스샷을 하는 것 같다. 따라서 좋지 않은 라이 또는 러프에서 쓰기 위해서 우드보다는 치기 쉬운 하이브리드 (유틸리티 우드)를 하나 만들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미드 아이언이나 숏 아이언의 경우 현재 클럽에 만족하고 있으므로 당분간 제작할 생각은 없으나 웨지의 경우 피칭웨지 (로프트 46.5도)와 샌드웨지 (로프트 56도) 사이의 갭을 메꾸기 위해 갭 웨지를 구입하기는 했으나 필요한 각도인 51도가 아니라 53도 짜리를 워낙 싸게 세일을 하는 바람에 (정가의 1/4) 사서 약 10야드 정도 원하는 거리보다 짧게 나가고 있다. 아마도 하이브리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갭 웨지 제작을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위 표를 보니까 파 4에서 미드 아이언으로 두번째로 치는 어프로치 샷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연습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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