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
[묵상]
하느님께 모든 것을 온전히 바쳐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엊그제 반모임 복음 말씀 나누기 (복음 말씀은 아니었지만)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나누면서 느낀 것입니다만,
내가 하느님의 말씀을 나누려하지 않고 나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말씀 나누기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접고,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도 다 접고, 성령께서 이끄시는대로 하느님의 말씀을 나누어야 되는데 엊그제 반모임 말씀 나누기에서는 그저 내가 느끼고 겪었던 이야기를 형제 자매님들 앞에서 쏟아 붓느라 나누기 말미에는 그만 머쓱해지고 말았습니다. 내 안에서 들렸던 말씀은 그게 아니었는데, 서툴더라도 그 말씀을 그대로 나누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이미 쏟아부은 말을 다시 담을 수도 없으니, 이리 저리 사태 수습해서 마치기는 했으나 영 개운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날 저녁 늦게 하는 한일 야구 경기에 내 마음이 다 쏟아져부어져서 성령께서 활동하실 틈이 없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해봅니다.
현세에 동화 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라는 오늘 말씀의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온전히 내 자신을 하느님께 내어드리지 못하는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주님, 제 자신 온전히 주님게 바치지 못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주님의 뜻이 무엇이고, 또 선한 것이 무엇인지 볼 수 있게 제 눈을 크게 뜨게 해주소서.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는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2006/03/21 11:02
2006/03/21 11:02
Posted by 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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