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은사란

2006/05/27 20:08 / 신앙 생활
요즘 앨러지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줄줄 흘러내리는 콧물과 꽉막힌 코가 짜증만 나게 합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성령 강림 대축일 (Pentecost Day; 6월 4일)을 생각하면서
막힌 제 코만 생각뿐만 아니라 답답하고 꽉막힌 제 마음도 성령께서 뻥 뚫어주시길 기도하면서 성령의 은사에 대한 글을 옮겨 적습니다.

성령의 은사란?

교회에 봉사하도록 성령께 거저 받은 은혜


성령으로부터 오는 무상의 선물로 교회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봉사하도록 주어진 은혜.
은사를 뜻하는 희랍어 '카리스마'는 무상으로 주어지는 은총을 의미하는 '카리스'에서 파생된 용어다. 은사는 개인 성화와 신앙성숙을 위해 받는 '성령칠은'과 이웃을 위한 '봉사 은사'로 구분된다.

이사야 예언서 11장 2~3절에서 유래하는 칠은은 다음 7가지.

△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판단할 때 하느님의 시각으로 하고, 하느님을 맛들이며 살도록 돕는 '지혜'
△ 계시진리를 잘 깨닫도록 돕는 '이해'
△ 신자들이 마땅히 해야 할 것과 피해야 할 바를 올바르게 판단하게 하는 '의견'
△ 인간의 지성이 영원한 생명이나 완덕에 대해 합당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지식'
△ 위험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확고부동한 신뢰심을 갖도록 하는 '용기'
△ 하느님께 대한 자녀다운 사랑을 불러 일으키는 '효경'
△ 죄를 피하고 영원한 생명을 갈망하도록 하는 '두려움'.

봉사 은사는 다시 교회 활동에 관련한 9가지 은사교회 내 직무 수행과 관련한 은사로 구분된다.

성령세미나 또는 기도회 등을 통해 받게 되는 은사 대부분은 이 9가지 은사와 연관되는데 다음과 같다.

△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솔로몬의 지혜와 같은 말을 해주는 '지혜의 말씀 은사'
△ 신앙진리를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가르치는 '인식의 말씀 은사'
△ 이웃의 육체적 질병, 심리적 영성적 문제를 치유하는 '치유 은사'
△ 어떤 일이나 기도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내적 확신을 주는 '믿음의 은사'
△ 하느님의 영광과 인간의 유익을 위해 기적을 행하는 '기적의 은사'
△ 하느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예언의 은사'
△ 생각과 활동, 사건과 은사의 근원이 하느님으로부터 나온 것인지 판별하는 '식별의 은사'
이상한 언어와 이를 해석하는 은사.

이 외에 교회 직무와 관련한 은사

△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가르침의 은사'
△ 신자들에게 하느님을 찾도록 권고하고 격려하는 '격려의 은사'
△ 재물을 교회와 이웃을 위해 내놓은 '희사의 은사'
△ 적절한 때에 남을 도와주는 '자선의 은사' 등이 있다.

-- 평화신문 (2003년 8월 31일) --

성령께 드리는 9일기도를 바치면서
부족하고 못난 나를 대신해서 탄식하시면서
하느님께 기도를 올려주시는 성령께 찬미하며 구하오니,
저를 늘 주님의 은총속에서 죄짓지 않고 주님의 뜻에 맞게 세상살이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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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7 20:08 2006/05/27 20:08
ace 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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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3456 2009/05/14 15:0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언녕허세요?

아래는 세례 받은지 얼마 안되는 한 공동체 교우가 공동체 홈페이지에 질문한 것을 나름대로 답변해 본 내용이다.

more..


+ 찬미 예수님!

우선 지난 성탄절 세례성사에 의해 안젤로 형제님으로 다시 태어나 더이상 예비자가 아니라
하느님의 빛을 찾고, 하느님의 빛을 향해 같은 방향으로 한발 한발 같은 길을 걸어가는 교우가
되었음을 축하드립니다.

다만 형제님이 세례를 준비하시는 동안 제가 부족하여 이것 저것 잘 알려드리지 못한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하며 이렇게 인터넷 게시판으로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기회를 주신것에 감사드립니다.

첫번째 질문은 우리가 믿는 신앙이 누구를 믿는 것인가 하는 질문 같습니다.

짧게 얘기하면 우리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습니다.
교리 시간에 배운대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이란 성부이신 하느님, 성자이신 하느님 (예수님),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언제나 우리곁에서 함께하고 계신 성령님, 즉 위격은 다르지만 한분이신 하느님을 우리가 믿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의 대상은 하느님, 특히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의 아빠 아버지이신 성부 하느님이 기도를 받으시는 분이 되십니다.
시편에 보면 "빛으로 빛을 봅니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하느님은 빛이시며 그 빛은 예수님이 우리 곁에 오셔서 계시해 주셨으므로 우리도 이제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의 끝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부이신 아버지 하느님께) 비나이다" 라고 하는 것은 매우 합당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모신심에 대하여서는 같은 그리스도인이면서도 특히 개신교쪽에서 이해를 잘 하지 못하고 함부로 말하는 것이 많습니다. 천주교인이라면 절대로 혼동이 있어서는 안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성모님은 우리가 공경해야될 분이며 우리의 기도를 하느님께 가장 잘 전달해 주실 분이라는 믿음이 성모신심입니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성모님은 하느님과는 다르게 기도를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
기도를 전해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한자로 "전구"라고 합니다만.
(다르게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하느님은 창조주이시지만 성모님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 즉 피조물이므로 성모님도 창조주를 찬미하는 피조물이신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사도신경에 있는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라는 구절을 잘 묵상해 보면 그 믿음이 어디에서 왔는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성인은 하느님의 은총에 의하여 천상복락을 누리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성인들 중에서 특별히 성모님은 신비하게도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녀이시면서
하느님의 외아드님을 낳으신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시기도 하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모든 성인들 중 성모님이 가장 으뜸이 되시는 분이며
그분께 우리의 부족한 기도가 하느님께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비는 것입니다.
천주교에서는 이렇게 대상에 따라 존경의 정도가 달라지므로 하느님께는 "흠숭"이라는 단어를 성모님이나 성인/성녀에게는 "공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신앙의 대상은 오직 하느님임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개신교의 오해는 이러한 지식의 부족에서 오는 오해 같습니다.)
첫번째 질문중 마지막줄의 "기도"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모양을 잘 갖추고 매일 매일 드리는 기도가 영성생활에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톨릭 기도서에 있는 아침기도, 저녁기도, 식사전 기도, 그리고 여유가 있으시다면 묵주기도를 매일 드리시길 권합니다.

두번째 질문은 잘 이해가 안되는 질문입니다. 어느 교리서에 성령은 신앙에 비례한다고 적혀있는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성령을 무슨 신이라도 내리는 것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계신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됩니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성령님은 하느님 세 위격의 한분이십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다락방에 모여있던 제자들에게 성령께서 오시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늘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시며 우리가 반모임등을 할때 성령께서 어떻게 우리가운데 활동하시는가를 잘 알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성령님도 우리의 육적 감각으로는 지각할 수 있는 분은 아니지만
코린토 1서에 나온 성령이 우리에게 활동하실때 얻을수 있는 은사 (특별한 은총)으로
성령님의 활동을 우리가 알 수 있기도 하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갈라디아서에 나온대로
성령께서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9가지 열매입니다.

질문에서 "성령을 받는다"라는 표현은 특별한 은총 (은사)가 어떤 사람에게는 나타나고
어떤 사람에게는 안나타나고 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짐작합니다만
은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열매가 중요한 것이라고 바오로 사도께서는 알려주고 계십니다.
즉 아무리 출중한 은사가 주어졌더라도 열매가 맺어지지 않는 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코린토 1서) 아무런 은사가 보이지 않더라도 그 사람이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충실히 맺으며 산다면 그 사람은 하느님의 영안에서 그야말로 참다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세번째 질문은 아마도 칠성사중 성품성사(신품성사)에 대한 질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보다 먼저 신부님과 수녀님들은 교회내에서 동일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 아닙니다.
신부님이나 주교님들은 "사제"이고 수녀님이나 수사님들은 "수도자"입니다.
사제란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에서 가르쳐주신 거룩한 제사 (미사성제)의 집전자가 되시는 분들이고 수도자 (수녀님이나 수사님)들은 세상에서 벗어나 세속의 즐거움은 버려두고 오직 하느님만을 바라보며 영적인 세계를 추구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러므로 사제들은 당연히 미사성제를 집전할 수 있는 권한을 받는 성품성사를 받으신 분들이며 수도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7성사중 혼배성사를 받은 사람은 성품성사를 받을 수 없고
성품성사를 받은 사람은 혼배성사를 받을 수 없음을 생각해 보면, 이 세상에서 하느님께서 각 사람마다 다르게 쓰고 계심을 알수 있습니다. (마태오)
그러면 왜 가톨릭에서는 여자 사제를 허용하지 않는가 하는 질문이 정확한 세번째 질문의 표현이 되겠는데 이것은 예수님의 12제자들이 모두 남자였다는 점, 그리고 그 12제자 (사도)들의 뒤를 있는 주교님들과 그 주교님을 도우는 신부님들도 그런 전통에 따라 남자라는 것이 여자 사제를 가톨릭에서 허용하지 않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여서 혹시 잘못된 것이 있지는 않나 하는 두려움도 있지만
다른 형제 자매님들께서 잘못되었거나 정확하지 않는 부분은 바로 잡아주시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시리라 믿으며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성경 참고

[사도행전 2,1-4] 성령 강림
[1코린 12,7-11] 성령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 (은사)
[갈라 5,22] 성령의 열매 -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 진실, 온유, 절제
[1코린 13,1-13]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6/01/14 20:32 2006/01/14 20:32
ace 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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